[TV리포트=김현재 기자] ‘화보 장인’ 로운이 ‘멋짐 폭발 매력’을 가득 뿜어내며 셔터를 터트리는 족족 A 컷을 뽑아내 눈길을 끈다.
2023년 일복 제대로 터진 로운은 올해 로코 드라마 남주인공만 두 번을 맡으며 ‘신흥 로코킹’으로 등극했다. 지난 10월 종영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이어 현재 인기리 방영 중인 KBS ‘혼례대첩’으로 초고속 안방 복귀를 한 그는 멜로와 코믹을 오가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안방 여심을 쉴 틈 없이 저격하고 있다.
‘혼례대첩’에서 청상부마이자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 역으로 출연 중인 로운은 심정우와 ‘인간 김석우’는 정반대라고 밝혔다. 로운은 “울분남과는 거리가 멀다. 울분이라고 느끼기 전에 스스로 조절한다”라고 말했다.
심정우는 조선시대 신개념 커플 매니저로서 원녀, 광부의 혼례를 도와주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평소 소개팅을 주선해 준 적이 있는지 묻자 “다른 사람 연애엔 아예 관심이 없다. 남의 연애 끼면 피곤하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내일’, ‘연모’, ‘이 연애는 불가항력’까지. 주로 ‘누나’ 여배우들과 연기했던 로운은 ‘연하’ 배우 조이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그는 “극중 이현이가 저보다 연상으로 나와서, 좀 귀여워 보이려고 3kg쯤 살도 찌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대물과 사극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랜선 남친’ 로운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로운은 “사랑하는 사람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구속하고 자유를 침해하기보다, 서로 발전적이고 상승하는 관계였으면 좋겠다”라는 솔직한 연애관을 고백했다.
작은 배역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오며 어느덧 배우 데뷔 7년 차인 ‘성장형 배우’ 로운이 ‘확신의 남주’로 자리 잡기까지 남모를 노력이 있었다. 그는 “대본을 정말 많이 보고 상대 대사까지 다 외워서 나가는 스타일이라, 작품 준비하는 기간에는 진짜 힘들어한다. 베개 밑에 대본 넣어두고 자면서 제발 내 머리에 다 들어와 달라고 기도할 정도”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심정우, 장신유, 정지운, 하루 등 ‘인생캐’를 수도 없이 만들어낸 ‘준비된 배우’이건만, 로운은 자신의 성과에 대해 “대표작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로운이 아닌 캐릭터 자체로 봐주는 것이 참 매력적인 거 같다”라는 겸손함을 보였다.
‘얼굴 천재’를 넘어 ‘연기 천재’ 수식어까지 추가한 배우 로운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앳스타일 12월 호를 통해 볼 수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앳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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