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개그맨 정태호가 새롭게 돌아오는 ‘개그콘서트’를 이끈다.
정태호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25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개그콘서트’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정태호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감사합니다’, ‘발레리노(NO)’ 등 수많은 히트 코너를 배출, “어텐션”, “브라우니 물어” 등 중독성 강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마지막으로 약 3년 5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곁을 떠났다가 오는 12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유행어 제조기’라 불리던 정태호가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그콘서트’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Q. 약 3년 5개월 만에 돌아오는 ‘개그콘서트’와 함께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A.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아들도 딸도 낳았기에 저에게 너무나도 행복했던 공간입니다. 그런 행복한 공간이 다시 열린다는 게 너무 기쁘고, 이제는 선배가 되었으니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유튜브, OTT 중심으로 변화한 콘텐츠 시장에서 ‘개그콘서트’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요즘 유튜브를 비롯해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너무 많은데, 온 가족이 다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 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유행어 제조기’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새 코너들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A. 많은 분들께서 제 유행어를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이번에도 한 번 노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유행어 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새롭게 돌아온 ‘개그콘서트’를 통해 듣고 싶은 반응 또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A. 후배들에게도 가끔 하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축구선수 메시는 아니지만, 저는 늘 메시처럼 나이가 들어도 늘 필드에서 뛰는 그런 멋진 선수이고 싶습니다.
그는 끝으로 “TV 앞으로 오셔서 온 가족 다 함께 웃으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돌아오는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KBS 2TV ‘개그 콘서트 2’를 통해 볼 수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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