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우성 표 멜로가 다시 시작된다.
정우성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11년 만에 멜로에 도전한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극중 정우성은 청각장애 화가 진우를 연기한다.
7일 공개된 ‘사랑한다고 말해줘’ 스틸컷에는 한층 깊어진 멜로 눈빛을 장착하고 귀환한 정우성의 모습이 담겼다.
정우성이 분한 진우는 어릴 적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인물로 그림에 몰두하는 건 물론 아트센터에서 농인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다정한 모습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혼자가 익숙한 진우의 고요한 일상은 모은(신현빈 분)으로 인해 열띤 변화를 맞는다고 해 기대감을 더했다.
정우성은 “계속 영화 작업을 하다 보니 드라마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았다. 멜로가 많이 하고 싶었다”면서 “진우는 청각 장애인이다.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라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를 전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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