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과 에녹이 레트로 분장을 찰떡같이 소화한 채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 배꼽을 잡게 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장미꽃 필 무렵'(이하 ‘장필무’)에서는 손태진, 신성, 에녹이 ‘응답하라 장필무’ 특집을 맞아 폼생폼사 둘째 아들, 억척스러운 어머니, 전교 1등 첫째 아들로 분장한다.
손태진은 공부는 안 하고 춤바람이 나버린 댄싱머신이자 폼생폼사 둘째로, 쉴 새 없이 몸을 흔들며 등장했다. 앞머리 브릿지도 모자라 오렌지빛 선글라스를 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액세서리를 달고 등장한 그는 “꿈이 오렌지족이다”라고 토로, 폭소를 터트렸다.
에녹은 복고 교복을 입고 뿔테안경을 쓴 전교 1등 모범생 그 자체 자태로 엄마 옆에서 장보기를 돕고 요리를 하는 다정한 맏아들 역할을 해냈다. 이어 신성은 ‘꽃보다 트롯맨’ 신애리에 이어 뽀글머리 아줌마로 분해 수다 폭격을 날렸다.
그러던 중 신성은 이들의 비밀스러운 흑역사가 담긴 일명 ‘얼굴 성적표’를 들고 나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손태진과 에녹은 성적표를 먼저 확인한 후 “이거 안돼! 이게 언제 적이야”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에녹은 손태진의 사진을 슬쩍 본 뒤 “너 이거 입금 전이니?”라고 팩폭을 날렸다. 특히 손태진은 신성과의 딱지 대결에서 패하면 성적표가 공개된다는 말에 “나는 내 인생을 걸 거야”라며 특급 딱지 제조에 몰입해 배꼽을 잡게 했다.
신성은 미리 준비한 딱지로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손태진은 딱지 밑으로 딱지를 넣어 뒤집는 신기술을 선보이다가 부상까지 당해 웃음을 터트렸다. 과연 손태진과 에녹이 자신들의 과거를 절대 사수했을지, 사진을 보자마자 “아빠?”라는 반응을 터지게 한 역대급 흑역사 사진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모은다.
MBN ‘장미꽃 필 무렵’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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