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RM)가 학창 시절 ‘수학’을 가장 잘 했을 것 같은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방탄소년단 RM이 학창 시절 ‘수학’을 가장 잘 했을 것 같은 싶은 스타 1위(154명, 30.0%)로 선정됐다. 세븐에듀&수학싸부 차길영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RM은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남다른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겸비한 아티스트이다”라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독서를 즐기며 아이큐 148,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이 1.3%에 달하는 등 뇌섹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대중들에게 보여줬기 때문이다”라는 심층적 분석을 내놓았다.
2위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다재다능한 ‘원조 뇌섹남’으로 알려진 이상윤(106명, 20.6%)이 차지했다. 한편 이상윤은 지난 9일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약 2개월에 걸쳐 공연된 연극 ‘라스트 세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위를 차지한 하석진(102명, 19.8%)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명의 플레이어가 동고동락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인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상금 2억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RM은 2015년 tvN ‘문제적 남자’에서 유창한 외국어 실력과 함께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선보이며 연예계 대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으로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2018년, RM은 방탄소년단의 리더로서 뉴욕 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서 약 7분간 영어로 유창하게 연설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RM은 연예계 손꼽히는 다독가로도 알려져 있다.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의 정리에 의하면 그는 에세이부터 시, 소설, 고전과 인문, 사회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모두 섭렵했다고. 영향력 도 막강해 그가 읽는 것이 발견된 조용훈의 ‘요절’은 약 10년 만에 재출간됐으며 그가 추천한 안규철의 ‘사물의 뒷모습’은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250배 급증하기도 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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