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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세계화 시대’…한국인 없는 K-POP 오디션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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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1970년대 뉴욕에서 유행한 힙합 장르는 마니아층을 넘어 전세계 나라의 언어와 음악으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중음악으로 발전한다. 미국의 빌보드 차트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전세계 차트의 기준으로 거듭났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싸이와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K-POP 대흥행을 이끌었던 아티스트들 모두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K-POP 위상을 한껏 높여왔다.

K-POP의 대흥행은 몇몇 아티스트에만 집중되는 반짝 인기가 아니었다. 전세계 K-POP 팬들은 케이팝이란 장르 자체에 관심과 매력을 느끼며 더 많은 K-POP 아티스트의 곡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이후 K-POP 교육 시스템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글로벌 K-POP 인재가 발굴되면서 K-POP은 모두가 공통으로 즐겨듣는 대중음악 장르가 됐다.

코로나가 극복되면서 최근 K-POP 시장과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브, JYP 등 대형 K-POP 엔터테인먼트와 월드케이팝센터 등 K-POP 전문기관이 본격적으로 K-POP 세계화 시대를 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두 한국인이 없는 글로벌 K-POP 오디션을 개최해 K-POP 아티스트가 전세계 어디에서든 양성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경제적 기대효과도 높아지고 있다. 매번 K-POP 음반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예로 하이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316억원 중 63.3%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외 대형 음반사들과 협력사들이 앞다퉈 K-POP시장에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레코드와 함께 걸그룹 제작에 들어갔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라는 프로젝트로, 지난 2년여 동안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참가자 12만명 가운데 발탁된 20명의 연습생을 최근 공개했다. 전세계인들이 쓰는 유튜브, 틱톡, 위버스 등 SNS 채널을 통해 오디션 장면을 공개하는 등 차별화된 전개 방식으로 많은 화제를 얻고 있으며, 최종 발탁된 이들은 팝 중심인 미국 본토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도 J-POP이 아닌 K-POP을 전면에 내세우며 K산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소니뮤직의 국내 법인인 소니뮤직코리아도 지난해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또 소니뮤직 일본 본사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합작 보이그룹 발굴을 위한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걸그룹 ‘니쥬’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한류트레이닝센터부터 프로듀스 101 시리즈, 글로벌 K-POP 오디션을 줄곧 진행해왔던 교육기관 월드케이팝센터는 올해부터 32개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K-POP 유닛 걸그룹, ‘블링원’을 선발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기존의 다국적 그룹이 아닌 각 나라를 대표한다는 장점을 살려 K-POP 오디션의 기회가 없었던 페루 등 남미 대륙을 중심으로 런칭 이벤트와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K-POP 사각지대 해소와 블루오션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한국어를 쓰는 인구의 비율이 0.6%임을 고려하면 현재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인이 없는 글로벌 K-POP 오디션이 흥행하고 글로벌 K-POP 인재가 적극 양성될수록 K팝 보급의 가속화와 K-POP 세계화 시대의 도래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월드케이팝센터, 하이브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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