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어제(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수도권 시청률은 3.7%로, 부부간 속마음을 드러낸 장면에서 시청률이 5.5%까지 올랐다.
4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분노가 두려운 아내와, 아내에게 금전적인 신뢰를 잃었다는 남편의 사연을 가진 폭탄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어진 영상에서 MC 박지민은 “진짜 사나이에 나온 교관님처럼 화내는 남편은 처음 봤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남편도 아내에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전혀 없다고 말하며 고민을 밝혔는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내, 그리고 그런 아내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남편. 이 두 사람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남편은 아내의 과소비와 할부를 고수하는 방식 때문에 계속해서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라는 말을 꺼냈다. 오랜 실랑이 끝에 아내는 그동안 숨겨왔던 카드 할부, 리볼빙 그리고 현금 서비스 내역을 공개하며 “내가 쓴 사용 내역에 대해 기억 못 하는 걸로 남편이 화를 낼까 봐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과감하게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다음날, 아내가 전날 있었던 다툼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아내가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 언급한 것인데, 남편은 갑자기 “뒷감당할 수 있냐?”라며 의자를 발로 차는 과격한 모습을 보여 MC들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결국 제작진이 투입되어 촬영이 중단되었다.
이에 아내는 “정말 두려웠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독특한 대화 패턴을 지적하며 “남편의 화를 다스리는 치료가 시급하다”라고 진단하며 “화났을 때 자신만의 신호를 만들라”라고 제안했다. 이어 아내에게는 “아내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으로 공을 던져 남편을 당황스럽게 한다. 대화할 때 질문이 아닌 의도를 얘기해야 한다”라고 ‘폭탄 부부’를 위한 솔루션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믿음으로 시작해 믿음으로 깨져버렸다는 ‘신과 함께 부부’의 이야기는 9월 1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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