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녹색지대부터 청담동 호루라기까지 최고의 시절을 함께 한 레전드 스타들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스타들을 불러내는 근황 토크쇼다.
지난 3일(목) 방송된 6회에서는 녹색지대부터 청담동 호루라기 까지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스타들을 소환해 데뷔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녹색지대는 히트곡 ‘사랑을 할거야’로 떼창과 함께 등장해 남다른 ‘케미’와 입담을 뽐내며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당시 ‘가요톱텐’ 3주 연속 1위,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곽창선, 권선국은 반전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곽창선은 20년째 펜션 사업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펜션은 약 2,400평 규모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곽창선은 “제가 보드를 타러 다니면서 이 자리에 땅을 사 놓고 나중에 돈 벌어서 예쁜 집 짓고 살아야지 했었다”라며 직접 스케치한대로 집을 지었다고 알렸다. 권선국은 라이브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코로나 여파로 무대가 없었다. 무대를 내가 만들자 해서 조그맣게 카페를 하고 있다. 노래도 하고 자연인처럼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몇 시까지 계시냐”라는 MC 붐의 질문에는 “하루 종일 있다. 위에는 집이 있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녹색지대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특히 곽창선은 그룹명에 대해 “저는 마음에 안 들었다. 너무 촌스러웠다. 시대에 같이 따라가야 하지 않냐. 다들 솔리드, 노이즈 이랬는데 우리만 녹색지대였다”라면서 아쉬워했다. 권선국은 “그래도 지금은 만족한다”라며 녹색지대란 그룹 이름을 제작자 김범룡과 함께 지었다고 밝혔다.
이진성은 호루라기를 불며 등장했다. ‘청담동 호루라기’라 불린 그는 인기 연애 예능 ‘천생연분’에서 가수 싸이와 함께 춤추는 모습이 장안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이진성은 “코스메틱 회사를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사실에서 신제품 회의를 진행하던 그는 생산 라인 체크를 위해 공장에도 입성하는 등 ‘열일’ 중이었다.
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이 부활하는 레전드 스타 근황 토크쇼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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