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다경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또다시 충암고등학교의 저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2차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지난 2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충암고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충암고와 1차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지난해 콜드게임 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최강 몬스터즈의 사기는 한껏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이대은과 오주원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투수 조에 비상이 걸렸다.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최초로 전 투수진을 대기 시키는 파격적인 선수 운용을 보여줬다.
유희관은 85일 만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호투를 펼쳤지만, 2회 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 야수들이 곧바로 타점 지원에 나서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에 충암고는 특유의 집요한 작전 야구로 최강 몬스터즈를 흔들었고, 유희관은 3회 말에 한 점을 더 내주고 아쉽게도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현수가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사히 이닝을 종료했지만, 4회 말 또다시 몰아치는 충암고의 작전 야구에 무너지며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투수들의 활약으로 최강 몬스터즈도 4대 9까지 따라잡으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충암고 박건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 패배로 13전 9승 4패를 기록, 승률은 다시 6할대로 떨어졌다.
최강 몬스터즈의 다음 상대는 2023 황금사자기 우승 팀인 부산고등학교다. 부산고는 지난해 최강 몬스터즈에게 2연패를 경험한 바 있기에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이를 갈고 돌아온 부산 사나이들을 상대로, 최강 몬스터즈는 어떤 경기를 선보이게 될지 다음 경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최강야구’ 50회는 시청률 3.7%(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6%로 화제성을 입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강야구’ 51회는 오는 31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황다경 기자 hdk@tvreport.co.kr / 사진 출처 =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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