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윤복희가 ‘레전드의 품격’을 보여줬다.
13일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72회는 ‘붐면 가왕 특집’으로 윤복희, 박상철, 문희옥, 최우진, 박구윤이 출연해 화끈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183%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당일 방송된 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화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안착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6.143%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박구윤, 최우진, 박상철, 문희옥은 MC 붐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각각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 강진의 ‘막걸리 한 잔’,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을 불렀다. ‘화밤’ 미스들은 정체를 숨긴 이들이 가면을 벗을 때마다 놀라움과 반가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복희가 ‘여러분’을 부르며 등장했고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이끌었다.
또 윤복희는 ‘화밤’ 김태연을 향한 나이를 뛰어넘은 팬심을 드러냈다. 윤복희는 “‘미스트롯2’에서 처음 보고 영상을 찾아봤다. 7살 때 북을 치며 구음을 하는 모습에서 반했다. 이런 천재는 처음 본다. 우리나라의 보물”이라며 극찬했다.
윤복희와 송가인의 빅매치도 펼쳐졌다. 윤복희를 지목한 송가인은 “이것 또한 영광이고 추억”이라며 기쁨을 표했고, 윤복희는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제가 영광”이라며 까마득한 후배를 추켜세웠다. 윤복희는 “노래방을 한 번도 안 가봤다.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라면서 ‘왜 돌아보오’를 선곡했다. 무대 장악력과 흠입력을 선보인 윤복희는 엄청난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생애 첫 노래방 점수 98점을 얻었다. 송가인은 황정자의 ‘오동동타령’으로 95점을 받았다. 대결에서 승리한 윤복희는 “기계가 나를 봐준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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