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과의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ENA ‘효자촌2’ 8회에서는 효자촌 아들들이 부모님께 선사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아들들이 “부모님이 아침에 깨시면 감동과 의미 있는 선물을 하나 준비해 주세요”라는 미션을 받은 것.
이에 아들들은 잠도 포기한 채 선물 마련에 고심했다. 동현배는 효자촌에서 시간을 보내며 틈틈이 찍었던 추억의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었다. 화장실 가던 어머니에게 들킬 위험을 무사히 넘겼지만 동현배는 사진을 붙일 풀이 없었다. 하지만 위기도 잠시, 밥통을 열어 밥알을 으깨 사진을 붙이는 센스를 보였다.
윤지성은 소고기 살 돈이 없었던 고등학생이었던 연습생 시절, 어머니 생신에 준비했던 추억의 참치 미역국을 준비했다. 윤지성 어머니는 “마음에 폭포처럼 눈물이 흐른다”, “(참치미역국이) 배에서 사라질까 무섭다”라며 감격했다.
이재원은 다가오는 아버지 생신을 체크한 달력 위에 75만 원을 올리고, 정성 담은 손 편지까지 준비했다. 이재원과 아버지는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지만 곧 식사 예절 문제로 다시 냉랭한 분위기로 반전됐다. 아버지는 아들이 김치를 한참 뒤적거리고, 밥을 남기는 모습을 보며 “아들은 어른하고 식사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나이 든 아빠 입장에서는 식사 문화가 조금 불만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원은 인터뷰에서 “‘지금, 이 나이에도 아버지는 그게(지적)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는 조금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고, 홍현희도 “오늘 같은 날 칭찬 좀 해주시지”라며 공감했다.
제이쓴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엄마도 마음에 비가 왔겠지? 이 우산 쓰고 이제 속상해하지 마”라고 적혀있었고, 편지를 본 어머니는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에게 볼 뽀뽀는 물론, 꼭 끌어안아 주는 제이쓴을 본 데프콘은 홍현희에게 “남편이 누구한테 스킨십이 더 많은가”라고 묻자 “당연히 저! 더 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현희는 “엄마한테도 잘해야 나한테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저 모습은 하루아침에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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