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박찬욱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첫 한국 영화 ‘전, 란’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는 7일 ‘전,란’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우선 배우 강동원이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영 역으로 분한다. 또 신분을 넘어 노비와 우정을 나누지만 좌절을 겪는 인물인 종려 역은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그런가 하면,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 전쟁 후에는 왕의 권위를 재건하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 역에는 배우 차승원이 낙점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신록은 의병 범동 역으로 캐스팅됐다.
배우 진선규는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으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성일은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전,란’의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영화계의 거장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전,란’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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