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똥파리’로 잘 알려진 양익준 감독이 가스라이팅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3일 채널A ‘블랙2 : 영혼파괴자들’에선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악순환의 고리 가스라이팅 범죄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날 주지승에게 속아 퇴마와 기공이랍시고 친아들에게 2167대의 매질을 가해 숨지게 한 어머니의 사연과 학습지 선생님에게 넘어가 9억을 헌납하고 친딸을 아동학대와 사망을 방치한 어머니의 충격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스토리텔러로 나선 양익준 감독은 직접 겪은 가스라이팅 피해를 고백했다.
그는 “그 사람의 다리 밑을 기게 된다. 악몽의 100배 고통”이라는 고백으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단국대학교 법학과 법심리학 민윤영 교수는 “가스라이팅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에 ‘내게 잘못하는 것 같은데?’라고 느껴도 반복되면 자기도 모르게 익숙해진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블랙2 : 영혼파괴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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