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석규가 제자 안효섭을 구해내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27일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0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과 박은탁(김민재 분)의 매몰 사고 소식을 접한 돌담병원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사부(한석규 분)는 제자 서우진의 의사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과 운을 쏟아붓는 수술을 펼쳤다.
이날 붕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사부는 매몰된 제자 서우진의 왼쪽 손목과 손등에 철근이 관통됐다는 청천벽력 소식을 들었다. 서우진의 손목을 뚫은 철근은 아래에 있는 선생님의 흉부를 뚫고 들어간 상태였다.
이에 김사부는 둘 다 살리기 위해 매몰 장소로 내려가길 결정했다. 지휘관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말렸지만, 김사부는 “안 되는 이유가! 저 두 사람의 목숨보다 더 엄중합니까?”라고 외치며 설득했다.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김사부는 서우진의 손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MS(다발성경화증) 때문에 수술 중 갑자기 김사부의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김사부는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을 감싸쥐며 간절히 빌었고, 다행히 떨림이 멈추며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차은재(이성경 분)와 박민국(김주헌 분)은 서우진이 끝까지 지켰던 선생님의 수술을 집도했다.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물었고 서우진은 선생님을 보며 우는 여학생의 눈빛에서 자신의 눈빛을 투영해 봤다며 서우진은 “너하고 내가 김사부를 안 만났다면 어땠을까. 내 인생은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었겠지. 선생님이란 건 그런 거잖아. 누군가의 인생을 이토록 바꿔놓을 수도 있는 존재니까”라고 말하며 김사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특히 엔딩에서는 김사부의 휴대폰에 시즌1 제자였던 강동주(유연석 분)의 이름이 발신자명으로 떴다. ‘강동주’ 이름 석자만으로 임팩트를 안긴 엔딩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3.5%, 수도권 가구 13.4%,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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