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나쁜엄마’ 안은진이 첫사랑이자 끝사랑 이도현에게 버림받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완벽히 보여줬다.
JTBC ‘나쁜엄마’ 5회와 6회에서는 강호(이도현 분)와 거리를 두려는 미주(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밤늦은 시간 고향 조우리 마을을 찾은 미주는 자신을 마중 나온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 쌍둥이 남매와 재회했다. 이때 7살 어린 아이처럼 해맑은 강호가 찾아왔고, 미주는 강호를 바라보면 만감이 교차했다.
이어 미주는 강호 사정을 모친 정씨(강말금 분)로부터 듣게 되고, 이후 마을 생활에 적응하고 있던 미주는 강호와 재회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표정의 강호를 본 미주의 표정에는 오만 감정이 서려있었다.
여기서 안은진은 첫사랑이자 끝사랑 같은 남자와 재회한 여자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7살 아이처럼 해맑은 애증의 남자를 향한 미련과 분노, 그리고 그 이상의 감정을 담은 표정 연기로 극을 장악했다.
한때 자신을 미워하던 영순(라미란 분)에게 사과받은 미주 감정을 보여준 장면 역시 안은진 연기 내공이 빛난 순간이었다. 안은진은 밝으면서 억척스럽지만 사랑에 여린 미주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애인 이미주로 완벽하게 분한 안은진은 앞으로도 ‘나쁜엄마’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드라마 ‘나쁜엄마’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JTBC ‘나쁜엄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