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가 칸에 초청됐다.
24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탈출: PROJECT SILENCE’기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물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소수의 작품이 엄선되는 부문이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하고 ‘족구왕’, ‘범죄의 영화’, ‘소공녀’를 제작한 광화문시네마 대표이자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이 작품이 처음으로 칸에 초청된 데 감독은 “정말 기쁘다.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탈출: PROJECT SILENCE”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반응 얻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자 김용화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감독 이하 배우 & 스탭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국경을 초월해 많은 관객들이 보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일상적인 공간이 한순간 걷잡을 수 없는 재난 현장으로 뒤바뀌고, 가장 친근한 존재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재난 영화를 보여준다. 이선균, 주지훈의 의기투합에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다양한 매력의 여러 세대 배우들이 합류,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올해 개봉 예정.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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