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방송인 곽정은이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결혼 적합표’를 만든 한 여자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21일 ‘연애의 참견’에는 4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한 34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다시 만난지 3번째 되던 날에 결혼 얘기를 꺼내 당황했지만, 기쁘게 결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부모님 등기부등본을 떼어 봤다는 사실을 알고 찝찝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신을 포함한 전 남자친구들을 대상으로 ‘결혼 적합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받는다.
여자친구의 평가에 따르면 고민남은 전 남자친구들에 비해 외모, 재산, 성격 등 각 항목에서 조금씩 부족한 평가를 받으며 원만하지만 작은 육각형을 그리고 있었다. 이에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과 결혼하는 이유가 사랑이 아니라 조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결혼을 해도 될지 혼란스러워졌다고 고백했다.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결혼정보 회사를 대체한 거다. 최대한 현명하게 고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치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거다”라며 비판했다.
농구선수 서장훈은 “전 남자친구 3명 중에 골라서 고민남에게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여자친구의 언행을 분석했다. 모델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결혼이라는 목표만 생각했기 때문에 과정은 중요하지 않았던 거다. 고민남이 상처받았다고 말을 해도 여자친구는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모델 주우재는 “사람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의 행동은 자연스럽지 않았다. 다른 남자와 동일선상에서 그래프로 그려 결혼 상대를 채택한 방식을 고민남이 인정할 수 없다면 이 결혼은 해서는 안 된다. 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연애 스토리 토크쇼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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