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가 장르의 한계를 깨고 누적 관객수 30만 명의 금자탑을 쌓았다.
26일 영화 수입사 찬란에 따르면 이날 ‘서브스턴스’는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한 번 마의 벽을 넘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물로 ‘리벤지’ 코랄리 파르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지난달 11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바디호러, 고어 등 장르적 한계에도 꾸준한 입소문 끝에 장기흥행에 성공하며 저예산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평단의 반응도 대호평으로 지난 5일(현지시각) ‘팝콘배우’라는 오명을 벗고 제82회 골든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45년 만에 첫 연기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미 무어는 “최악의 상황에서 미친 대본을 접했고 그 작품이 바로 ‘서브스턴스’였다. 우주가 내게 ‘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듯했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브스턴스’는 호러무비로는 이례적으로 오는 3월 2일 미국 LA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무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누렸다.
특히나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무어는 “나는 깊이 겸손하다. 지금 내 마음은 여기 LA의 친구, 가족, 이웃 커뮤니티와 함께한다. 화재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황폐해졌지만 이 순간 우리가 함께할 때 얼마나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 깨닫게 해주길 바란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브스턴스’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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