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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초등학생 시절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4일 채널 ‘성시경’에는 ‘박신양 첫 만남이었는데, 함께한 대화가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박신양은 쉬면서 그림에 몰두, 그린 작품만 20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림을 좋아하는 걸 몰랐다. 나는 미술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꽤 오랫동안 살았다. 그려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애들한테 ‘그리고 싶은 거 그려라’ 했다. 부모님이 참석하는 공개 수업 때 신나서 그리고 싶은 걸 그렸다”라며 “선생님이 다가오는데 칭찬해 주는 줄 알고 들떴다가 엄청 혼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시경은 뭘 그렸길래 그런 거냐 물었고, 박신양은 “빨간 사과를 엄청 크게 그렸다. ‘이것도 그림이냐’부터 ‘누가 이걸 이렇게 그리라고 했냐’라고 혼이 나고 그다음부터 그림에 대해서 손을 뗐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후 20대 중후반이 된 박신양은 연기를 배우기 위해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본업을 잘하려면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림을 보러 다녔다. 미술관, 박물관을 보러 다니는데 여전히 내가 미술을 모른다는 자괴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그는 작은 미술관에서 생전 처음 그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날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미술의 세계로 뛰어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신양은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편지’와 ‘약속’에서 멜로 남주를 열연해 각종 영화제 인기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며 ‘연기 은퇴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지난달 채널 ‘아트인문학’에 출연해 직접 논란을 부인했다. 미술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달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제4의 벽’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채널 ‘성시경’,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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