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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인기 걸그룹 AKB48 Team TP의 멤버 위옌츠(19)가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함께 했던 약속을 저버린 것”라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위옌츠의 소속사 하오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위옌츠가 지난해 5월부터 어떠한 합리적 설명도 없이 연락을 두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화 통화는 물론 메시지 확인조차 거부해 아티스트로서의 최소한의 소통 의무를 저버린 상태”라며 “회사가 배정한 트레이닝과 홍보 활동 등 모든 업무를 거부해 매니지먼트 기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위옌츠는 지난해 5월 가정 사정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이후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복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그의 공식 굿즈 판매를 중단하면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복귀를 기다려달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그러나 약속된 기간이 지났음에도 위옌츠는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금일부터 위옌츠와의 전속계약 관계를 공식 종료한다”며 “이번 사태로 발생한 유·무형적 손해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AKB48 Team TP는 최근 멤버들의 잇따른 계약 위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멤버 판장유언이 회사 허가 없이 외부 업체와 협력해 개인적 이익을 취하는 등 전속계약의 독점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활동 정지 및 징계 처분을 받았다. 팀의 주력 멤버들이 연이어 이탈하자 팬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AKB48 Team TP는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의 공식 해외 자매 그룹으로 대만 타이베이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그룹은 오디션을 통한 기수별 선발과 일정 기간 활동 후 팀을 떠나는 졸업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일본 AKB48의 히트곡을 중국어로 번안해 부르며 특유의 청순한 에너지로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AKB48 Team 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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