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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영옥이 손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채널 ‘김영옥’에는 지난 29일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 6.25 시절부터 사기당한 썰까지. 결국 터져버린 눈물(ft.사미자)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영옥은 절친한 배우 사미자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사기를 당한 일화부터 직접 겪었던 6·25 전쟁, 1·4후퇴 피난 등 다양한 일화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김영옥은 “큰아들은 괜찮냐”며 4년 전 후두암 수술을 받은 사미자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사미자는 “그냥 그렇다. (목) 근육 있는 쪽을 다 잘라서 잘 먹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꽤 됐지 않았냐. 시간이 흘렀으니까 괜찮을 거다”며 그를 위로했다.
사미자는 “아들이 많이 아플 때마다 (김)영옥이 생각을 한다. 얼마나 슬펐을까. 근데도 잊어버리고 일상을 저렇게 산다”며 9년 전 무면허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된 김영옥 손자의 사고를 언급했다. 손자를 직접 간병하고 있다는 김영옥은 “어떻게 잊어버리냐. 잊어버린 척 하고 그냥 산 거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영옥은 이어 “”최면을 건다. 우리가 누구든지 되돌릴 수 없는 모든 걸 체념 안 하고 생각하면 그건 바보 아니겠냐”며 “이런 이야기를 하긴 뭐하지만 부모님 돌아가신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속에 담아뒀던 슬픔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을 잃은 슬픔도 공유했다. 23세의 나이로 어머니를 잃은 사미자의 이야기를 듣던 김영옥은 “노인이어도 다 어머니가 있었고 아버지가 있었다. 형제들 또 보면, 그러다 오빠 가는 것도 보고 그랬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영옥의 뜨거운 눈물에 사미자는 “눈물 나는 거 처음 본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영옥은 “사는 게 다 그렇다. 나만 아무 일 없이 괜찮게 갈 수 있겠냐”며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채널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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