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구혜선이 ‘라디오스타’ 출연 후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구혜선은 개인 계정에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제 자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으나, 이내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구혜선은 다시 개인 계정을 통해 “모자는 내 자유, 내친김에 모자 컬렉션”이라는 글과 함께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구혜선은 사진마다 다른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누리꾼들의 ‘태도 지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구혜선은 같은 날 개인 계정에 “부모님 모실 공간들 건축 중’이라는 글과 함께 공사 중인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구혜선이 직접 공사 현장을 찾아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앞서 15일, 구혜선은 MBC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내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예의 문제”, “PD 말에도 저러는 건 태도 문제”라는 반응도 있는가 하면, “모자 하나 착용한 걸로 너무하다”, “비난받을 행동은 아니다”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해 2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영상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6월에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라디오스타’,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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