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주상욱이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8일, 채널 ‘차예련’에는 예술의 전당을 찾은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서순주 박사는 반 고흐 작품을 설명하며 “반 고흐를 가장 괴롭혔던 건 생활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고흐의 죽음에 대한 제 생각은 자살이다. 그 이유는 생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성공을 못 할 바에 일찍 죽으면 자기 작품이 빛을 보지 않을까 이런 내용도 있다”라고 전했다.
주상욱은 “정말 돈 없고 가난한 것만큼 힘든 게 없다. 나도 그런 시기가 좀 있었는데 진짜 힘들더라고”라며 “삶에 돈은 조금 있어야 한다”라고 과거 무명 시절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주상욱은 반고흐가 37년밖에 못 살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집 앞에서 팔던 바지락 칼국수가 4,500원이었는데 아무리 (주머니를) 뒤져도 3,000원밖에 없는 거다”라며 “정말 돈이 없는 것만큼 힘든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지 않나, 그런데 꿈과 희망을 가지고 했더니 점점 거기에서 벗어났다”라며 “근데 고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림이 안 팔리는 거다. 그러다 죽은 거다. 이 사람 인생도 참 불쌍하다. 그런데 죽은 다음 한참 뒤에 대박이 나서 이제 최고가의 그림이 됐으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997년 데뷔한 주상욱은 ‘선덕여왕’, ‘자이언트’, 굿 닥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차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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