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종혁이 탄핵 정국 속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8일 이종혁은 개인 채널에 “그래..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없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바쁜 스케줄 속 당구를 치며 휴식을 취한 이종혁의 근황이 담겼다.
이종혁은 “잘하려고 해도 안되고… 어쩌다가 운 좋아서 되기도 하고 하지만 아닌 거는 우기지는 말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 파이팅!!! 소소한 일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종혁이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 항공기 참사 등으로 어수선한 대한민국을 응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1974년생인 이종혁은 1997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다. 오랜 단역 생활을 하던 그는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추노’, ‘신사의 품격’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종혁은 2002년 3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 탁수 군과 준수 군을 두고 있다.
특히 준수 군은 2013년 아빠 이종혁과 함께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윤민수의 아들 윤후,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송종국의 딸 송지아 등과 함께 랜선 조카 열풍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이종혁은 지난해 1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두 아들 모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종혁은 “탁수가 학교에서 연극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을 맡았다.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며 “안 될 것 같으면 그만하라고 할 거다. 하지만 꿈이 없는 것보다 나으니까 지금 아들은 즐거운 일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탁수 군은 동국대 연극학부에 진학했으며, 2023년 6월 육군 제9보병사단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2024년 12월 11일 전역했다. 준수 군은 고양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종혁, 이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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