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9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층간소음 논란 이후 자취를 감췄던 안상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한 분식집에 방문한 안상태는 “요즘 TV에서 잘 못 본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 또 불러주시지도 않아서 (활동을 못 하게 됐다)”라고 답하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 식당에 딸하고 들어가는데 죄인 같더라. 근데 더 억울하다. 그게 아닌데”라며 과거 층간소음 논란을 언급했다.
현재는 카메라 앞이 아닌, 카메라를 잡게 됐다는 안상태. 수익을 묻는 질문에 그는 “1년 수익이 32만 원인가 그렇다”라며 솔직히 답했다.
한편,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상태는 ‘안어벙’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지난 2021년 층간소음 논란이 제기되며 구설에 올랐다. 당시 안상태 가족 아래층에 거주하던 A씨가 폭로글을 작성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안상태 아내는 “우리를 비난할 의도로 나쁘게 쓴 글”이라며 “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층간소음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후 안상태 가족은 민사 소송을 통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과거 사진을 사용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안상태 측은 “A씨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했다”면서 “안상태와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정중히 사죄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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