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SMTOWN LIVE 2025’를 앞두고 소속 가수들의 불만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최근 예성은 소통 앱을 통해 “SM타운 질문도 간혹 보이던데 우선 20년 넘게 있던 회사의 행사다 보니 최대한 참여는 하겠지만, 앨범의 음악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못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특히 단체곡의 차가운 대우에 대해선 이제 얘기하기도 지치고 있어서 하고 싶지도 않다. 난 내 공연에만 우선 집중하려고 하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주길”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소녀시대의 태연과 레드벨벳의 웬디가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해 기다리던 팬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연은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 하게 됐다”라며 회사와 불통한 상황을 설명했다. 웬디는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 올라갔다. 레드벨벳의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팬덤명)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연이은 세 가수의 소속사에 대한 불만 언급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가수 간의 소통 및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예성과 태연이 속해 있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는 멤버 전원이 SM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상태다.
2023년 슈퍼주니어는 은혁, 동해, 규현을 제외한 멤버들과의 재계약을 마쳤다. 세 멤버의 경우 SM과 별도로 개별 활동을 펼치지만, 슈퍼주니어 활동은 SM과 함께 이어가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2005년 데뷔 이래로 오래 쌓아온 팀에 대한 애정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끈끈한 의리를 기반으로 그룹 활동은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SM을 떠난 은혁과 동해는 공동 대표로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했다.
소녀시대는 2017년 당시에 티파니, 수영, 서현이 전속계약 만료로 인해 SM을 떠나 소녀시대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2020년에는 앞서 이적한 세 멤버를 제외한 5인이 전부 재계약을 했으나, 2023년 8월 써니가 SM과의 재계약이 아닌 새 출발을 선언하였다. 윤아의 경우 지난해 1월에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해 SM과 17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SMTOWN LIVE 2025’는 오는 11~12일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M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