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진태현이 세 명의 딸을 입양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8일 진태현은 개인 채널에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라며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인기, 명예, 좋아요, 팔로우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겠죠.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해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라며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 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라며 대중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끝으로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습니다”라며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2019년 공개 입양한 딸을 두고 있다.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던 부부는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했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이달 5일 두 딸이 생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진태현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며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 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딸들이 생긴 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 한다.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냥 예쁘게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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