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승무원 출신 방송인 성해은, 류이서, 김지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30일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인 성해은은 “참담합니다.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적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2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성해은은 이후 방송 및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하며 대한항공을 퇴사했다.
30일 신화 전진의 아내 류이서 역시 “항공기 안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희생자분들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 남겨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류이서는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20년 전진과 결혼 후 직장을 그만 두고,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또한 30일 국화꽃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하늘의 평안이 희생자들의 영혼과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남겨진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힘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런 큰 슬픔 속에서 작은 위로라도 전해지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출신 김지영은 과거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7년간 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꼬리칸에 탑승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번 참사로 인해 컴백을 앞둔 일부 가수들의 신보 프로모션 일정 등이 연기되고, 연말 시상식과 제작발표회, 예정된 공연이 모두 취소되는 등 연예계 역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승무원 출신인 세 사람의 추모가 유독 먹먹함을 안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성해은’, ‘류이서’, ‘김지영’, ‘MBC·SBS·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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