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브랜딩계 전설 노희영(61) 브랜드 컨설턴트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노희영이 절친 김미경, 주상욱, 차예련을 초대해 만담을 나눴다.
이날 노희영은 “요즘 환갑잔치를 누가 하냐고 하더라. 공표하고 싶었던 건 나 다시 시작한다. 세컨드라이프가 시작된다. 그전에는 사리사욕과 개인적인 영달만 추구했다면 60세부터는 좀 더 어른답게.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삶을 살겠다는 공표를 하려고 했다”라고 환갑잔치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주 친한 친구들 한번, 옛 회사 동료들 한번. 그러다 보니 10번 넘게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노희영은 “새로 삶을 시작하면서 보니 난 이혼을 한 사람이다”라며 “다양한 삶을 살았는데 결혼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 결혼에 적합한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 난 해외 나가면 잊어버린다. 거기 가면 그것뿐이다”라고 자연스레 이혼을 언급했다.
1984년, 21세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던 그는 “13년을 살았다. (전남편은)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 싸운 적도 없다. 그 사람과 비교하면 누구도 안 맞는다. 지금이면 이혼을 안 했을 텐데 그때는 어렸었다. 난 결혼에 적합하지 않았다. 난 내가 먼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노희영은 과거 ‘마녀’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별명이 3㎜였다. 매번 나오던 브로슈어가 있었는데 딱 보고 ‘인쇄가 잘못됐잖아. 사이즈가 작아’라고 했더니 직원들이 ‘또 시작이다’라는 반응이었다. 근데 실제로 재보니까 3㎜가 틀렸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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