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김승욱이 며느리의 이상한 습관을 폭로했다. 오는 28일 오후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요즘은 어머니처럼 시집살이 안 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김승욱은 “(아들이 결혼 후) 화들짝 놀란 일이 하나 있다. 며느리가 들어온 다음이다. 어느 날 제가 샤워를 하고 팬티 바람으로 방문을 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소리 지르더라. (내가) 며느리가 같이 살고 있다는 걸 인식을 못 했던 거다”라고 운을 뗐다.
최근 며느리의 아주 이상한 습관을 발견했다는 김승욱은 “다른 사람 물건을 절대 치워주지 않는다. 건드리지를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간식을 먹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와서 보면 그게 그대로 있다. 짧으면 하루에서 길면 이틀도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며느리에게 ‘왜 안 치웠냐’ 물어봤다는 그는 “‘아빠가 드실까 봐 놔둔거다’라고 하더라. 은연중에 나를 교육시키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홍이 “며느리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라고 편을 들자, 김승욱은 “우리 며느리를 욕할 게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걸고넘어지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승욱이 출연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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