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25일 ‘제2혜원’ 채널에서는 이혜원과 남편 안정환, 전 축구선수 김남일, 의류 사업가 임주연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임주연은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혜원을 두고 “가끔 억울해 한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형수 근데 솔직하게 (안정환의) 첫인상은 어땠어”라고 물었다. 임주연이 “그때 솔직히 잘생겼었잖아”라고 했지만 이혜원은 “나는 그런(안정환 같은) 스타일을 싫어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혜원은 이어 “소개시켜줘서 만난거지. 이런(안정환 같은) 스타일이 좋아서 만난 건 아니었고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의 사람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혜원이 안정환에게 반한 포인트는 반전이었다. 이혜원은 “오빠(안정환)와 어깨동무하는 촬영을 했어야 했다. 그때 냄새가 너무 좋았다. 촬영 중 나도 모르게 냄새 맡으려고 가까이 다가갔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안정환은 “내가 꼬임에 넘어갔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남일은 “형(안정환)이 사귀자고 했냐”라고 묻자 이혜원은 “맞다. 6개월 동안은 썸 관계였다”라고 답했다. 안정환이 “시합 때문에 자주 못 봐서 그랬다”라고 하자 이혜원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봤었다. 서울에서만 만나서 (안정환이) 서울에 사는 줄 알았는데 부산에 살았다. 나는 대학교 3학년이고 미스코리아 되고 바빠서 몰랐다. 그때 오삐(안정환)랑 아빠 후배들이랑 만나는게 재밌었는데 종수 오빠(고종수)가 결정타를 날려서 오빠(안정환)이 날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이혜원’, ‘제2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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