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최면 치료 중 폭풍 눈물을 흘렸다. 25일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는 ‘한가인 쟁취한 연정훈의 전쟁은 과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가인, 연정훈은 전생 체험을 위해 최면 상담센터를 찾았다. 한가인은 “오늘은 재밌는 걸 해보려고 왔다. 신랑이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전생 체험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연정훈과 달리 한가인은 “나는 사실 (전생체험을) 좋아해서 여러 번 찾아서 본 적이 있는데 스무 번 시도했는데 열아홉 번 숙면을”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전생 체험에 나선 한가인은 “갑자기 너무 슬프다. 슬픈 장면이 아닌데 너무 슬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가인은 자신의 전생에 대해 “머리가 빨간색이고 하얗고 얼굴이 엄청 예쁘다. 구두를 신고 있고 드레스를 입었는데 엄청 화려한 드레스는 아니다”라며 “바닷가인데 바람이 분다. 길 끝에 집이라고 보기엔 엄청 큰 성 같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성 같은 게 집인 것 같다. 집이 되게 춥고 무섭다. 아빠는 권위적이고 무섭게 생겼는데 나한테 잘해주지 않는다. 엄마도 엄청 차가운 사람 같다. 여기 너무 무섭다. 친 엄마가 아닌 거 같다”며 울먹였다.
한가인은 “친엄마가 엄청 아파서 돌아가셨다. 친엄마를 많이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다. 새엄마한테 엄청 구박을 받고 산다”면서 “나는 계속 서 있던 유리창 창문에서 바다에 떨어져 죽은 것 같다”고 비극적인 전생을 떠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에 상담가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어떤 삶을 살고 싶었을 거 같냐”고 질문했고, 한가인은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아기도 많이 낳고 따뜻하게 살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상담가는 최면에서 깨어난 한가인에게 “전생에 너무 큰 결핍이 있으면 이번 생에는 그 결핍을 채워가기 위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공감하며 “제가 진짜 애들한테 이렇게 키우는 경우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 애지중지하는 편이다. 저한테 있던 결핍이 너무 컸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연정훈과 약 2년간 교제 끝에 2005년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6년 딸 제이 양을, 2019년 아들 제우 군을 품에 안았으며 두 아이 모두 영재원에 다닌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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