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내년 1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폭락’과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가상화폐 열풍으로 대박을 노리는 청년들의 현실이라는 현 대한민국의 풍경을 그려 눈길을 끈다.
영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고(故) 송재림이 분한 주인공 양도현은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 천재라 불리는 인물이다.
청년·장애·여성 등에 부여되는 가산점을 악용하여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하다가, 투자유치를 받으면서 한국의 일론 머스크를 꿈꾸며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도 지옥으로 이끈다. 실제로 암호화폐 루나가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인 -99.99999%까지 극단적으로 붕괴된 최초의 사례가 모티브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다룬다.
영화 ‘폭락’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선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 지원 작품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청년 사업가들의 타락한 욕망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이야기다. 시즌1에 비해 캐릭터의 연령대가 낮아졌는데, 황동혁 감독은 “코인(가상화폐) 열풍에 젊은 층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을 포기하고 일확천금에 기대는 것을 느꼈다. 이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내려 젊은 참가자들을 기용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무암/영화로운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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