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모친상 이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2일, 함은정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매일 가꾸시던 꽃밭의 꽃, 카페도 하셨으니까 커피, 엄마가 해만 지면 보고 싶다던 엄마 아들 몽글이(반려견), 엄마가 좋아하시는 것들로만 채워드리기”라는 글과 함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함은정이 기록한 사진에는 작은 꽃, 강아지, 커피 모형이 담겨있다. 생전 어머니가 좋아했던 것들을 작은 모형으로나마 지켜드리고 싶은 함은정의 마음이 느껴져 누리꾼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에는 “누가 또 엄마 생각하며 놓고 갔네.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꽃다발 사진이 공유됐다. 누군가가 함은정의 모친상을 애도하는 의미로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함은정은 지난 11월 27일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는 “함은정 님과 유가족 분들이 함께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위로와 배려를 부탁드린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함은정은 모친상 이후 처음 맞이한 생일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제 생일은 저만 축하받는 게 아닌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하는 기념일로 정했다. 엄마를 갑작스레 하늘에 보내드리고 맞는 첫 생일이라 엄마가 더 그리워지는 거 같지만 많이 추모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힘내고 있다”라며 “제가 좋은 것만 보고 일에만 집중하도록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게 하시려던 엄마의 마음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이제는 제가 힘들더라도 엄마의 몫까지 꿋꿋하게, 열심히 지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은정은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했다. 티아라는 ‘너 때문에 미쳐’, ‘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2012년 멤버 화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함은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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