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이요원(44)이 결혼 21년차로서 ‘육아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공개된 웹예능 ‘사칭퀸 이수지’에는 이요원이 웹 콘텐츠에 첫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수지(39)는 “제가 감성형 F(감성형)이라서 잘 운다”라며 “뭔가 아기 낳고 나니까 (감수성이 풍부해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요원이 “아기 나은지 꽤 되지 않으셨나”라고 묻자 이수지는 “지금 3년 됐는데 눈물 많아진 지도 3년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요원은 “그러면 이제 없어질 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지가 “애가 몇 명이냐”라고 묻자 이요원은 “3명이다. 첫째랑 셋째가 띠동갑이고 둘째랑 셋째는 연년생이니까… (첫째랑 둘째 사이) 한 10년 터울이 있었다”라고 답해 이수지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수지는 “(10년의 공백이 있어도) 부부가 계속 사랑할 수 있나? 첫째 낳고 10년이 지나도 부부가 사랑이 되나”라고 의문을 가지자 이요원은 무언의 긍정 표시를 했다.
이후 이수지는 이요원에게 “결혼 몇 년 차이시냐”고 물었다. 이요원은 생각을 하다가 “21년차 된 것 같다. 주변엔 학부형 친구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수지가 저랑도 “학부형 친구를 하자”라고 권유하자 이요원은 “아기가 너무 어리다”라며 거절했다. 이수지는 포기하지 않고 “그럼 사돈하자”라며 “둘째가 11살이시니까 우리 아들은 3살, 8살 연하 어떠냐”라며 몰아붙였다. 이요원이 “우리 둘째 너무 힘들어 안 된다”라고 충고하자 이수지는 “내 아들도 진짜 쎄다”라며 가족이 되고픈 마음을 연이어 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1980년 생인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골프선수 사업가 박진우씨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품고 이후 2014년과 2015년 딸과 아들을 각각 낳아 세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그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연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사칭퀸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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