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방송인 이혜원 안정환 부부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며 오붓한 일상을 보냈다. 18일 이혜원의 개인 채널에서는 ‘벌써 12월이라니!! 트리 만들고 김장하러 가시죠!’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말미에는 이혜원이 안정환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정환은 처음에는 귀찮아하는 듯하면서도, 이내 곧 이혜원이 해달라고 하는 것은 다 들어주며 ‘츤데레’ 면모를 선보였다. 이혜원은 “요즘은 트리 잘 안 하긴 하더라, 아기들이 어리면 하는데”라며 운을 뗐다. “그래도 딸 리원이가 뉴욕에서 오너먼트를 사 왔다”라며 “트리를 꾸미는 건 우리 집 풍습이다, 애들을 위해서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트리를 장식하며 이혜원은 “우리 정환이는 크리스마스 선물 뭐 갖고 싶냐, 착한 혜원이?”라며 짓궂게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아무것도 안 받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혜원은 “예전에는 집에서 애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는데, 애들이 다 커서 이제 더는 같이 안 사니 함께 못 만든다. 떠나서 아쉽다”라며 자녀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얼추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선을 다 감자, 안정환은 “이제 다 끝났지”라며 끝내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혜원은 “아직 안 끝났다. 오너먼트도 달아야 한다. 도망가면 안 된다”라며 남편을 붙잡았다.
오너먼트까지 다 달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완성한 이들은 트리를 보며 뿌듯해했다. 안정환은 “트리를 해체하지 말고 그냥 2025년까지 두자”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끝으로 이혜원이 안정환에게 “오빠, 수고했다 고마워”라고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잉꼬부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들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리원 양과 리환 군을 두고 있다. 리원 양은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리환 군은 2022년 12월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고, 최근 2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채널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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