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이혜원이 미국 카네기홀에 다시 선 아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이혜원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8학년, 10학년 두 번이나 온 이곳, 뒷모습 많이 컸네 아들 멋지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들 안리환의 듬직한 뒷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안리환은 202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고, 2년 만에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아 의미를 더했다. 카네기홀은 장르 불문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음악가들이 공연을 했던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개그우먼 심진화는 “진짜 뿌듯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혜원은 “뿌듯하고 기특하고 연주 끝나고 눈물 왈칵 또 흘렸다”라며 “나이 반백살 가까워져서인지 몸살도 살짝 나주시고, 다 감사하지 뭐. 늙었나 봐 나ㅋㅋ 눈물도 많아지고. 감사도 많이 하고”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지난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혜원은 아들에 대해 “(남편 안정환이) 축구 선수니까, 아들도 운동을 잘해서 축구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아들이) 공을 차는데 내가 봐도 못 하더라. 나중에 보니까, 내가 차도 안 나가더라. (남편이) 조금씩 바람을 빼놓은 거다”라고 폭로했다.
또 “아들이 음악을 좀 하더라. 음악을 한다고 해서 (집에서) 싱가포르로 쫓겨났다”라며 “이 아이는 (싱가포르) 학교에 가자마자 오케스트라 단원 시험을 봐서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과외비를 혼자 대줬다. 나중에 카네기홀에 올라가게 됐다”라며 “아빠한테 이야기하니까 그때부터 지원해 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원은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아들 안리환은 아빠 안정환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딸 안리원은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NYU) 스포츠 매니지먼트 과에 재학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MBC ‘라디오스타’,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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