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소은이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전했다. 15일 김소은은 “그동안 쿠니를 사랑해 주신 분 들 너무 감사합니다. 15년 동안 제게 무한 사랑을 준 선물 같은 아들 쿠니가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는 거 자체가 제겐 너무 힘들지만 우리 쿠니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알려드려야 될 거 같아서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추운 날 따듯한 곳으로 간 아이에게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감이 나질 않아 아직도 너의 흔적을 찾아 눈물만 흘리고 있지만 쿠니한테 정말 많이 사랑받아 엄마는 아주 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소은은 “우리 나중에 만나자. 아주 많이 사랑해”라며 15년간 함께한 반려묘 쿠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좋은 추억 남기고 간 쿠니.. 행복했을거예요”, “언니 힘내세요”, “쿠니의 명복을 빕니다. 아가야 편히 쉬거라”,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기다릴거예요.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절친했던 배우 故 송재림의 비보에 이어 또 한 번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김소은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김소은과 故 송재림은 2014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도 함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실제 열애설까지 불거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임을 자랑해 온 바 있다.
한편, 김소은은 2005년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해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바람불어 좋은 날’, ‘우리 갑순이’, 영화 ‘두 사람이다’, ‘소녀괴담’, ‘현기증’,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단아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김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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