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2년 반의 공개 연애 끝에 결실을 맺는다. 11일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가 김지민에 정식 프로포즈를 한 게 맞다”며 내년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4월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1975년생인 김준호는 이혼 경험이 있어 이들의 열애 소식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내년 결혼 의사를 직접 밝히며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프로포즈 현장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호는 지난 5월 ‘돌싱포맨’에서 “진짜(따로) 한 번 하고, ‘미우새’, ‘돌싱포맨’, ‘조선의 사랑꾼’에서 총 4번 할 것”이라고 프로포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준호의 방송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돌싱포맨’은 이혼 경험이 있는 4인방이 진행하는 토크쇼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 후 하차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김준호는 7월 방송에서 “김지민과 결혼하게 되면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하지 않나. 김지민은 내가 일하는 게 좋다더라. 제가 ‘미우새’랑 ‘돌싱포맨’ 하고 있는데 결혼하면 출연이 애매하다. 제가 나간다고 하면 제작진이 나가지 말라고 해줬으면”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돌싱포맨’ 측은 11일 OSEN 에 김준호의 하차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지민은 이번 결혼으로 국내 24호 개그맨 부부가 될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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