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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남편 감시’ 박한별, 의미심장 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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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박한별이 근황을 전했다. 박한별은 10일 개인 계정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모자를 쓴 채로 패딩을 입은 편한 차림의 박한별이 담겼다. 사진들 중에는 “우리가 사는 방식은 우리의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에픽테토스의 어록이 담긴 책 구절이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글은 최근 박한별이 밝힌 남편 관련 심경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한별은 최근 자신의 ‘박한별하나’ 채널에서 절친 홍인규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 논란 관련해 나한테 물어보고 싶었지만 못 물어봤던 질문이 있냐”고 먼저 화두를 던졌다.

이에 홍인규는 “부부 사이가 제일 중요하니까, 사이가 좋은지?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한별은 “그건 알고 있는 답이고”라고 답했다. 홍인규는 “(박한별이) 똑똑하니까 별일 없었구나. 잘 해결됐구나(생각했다).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위로했다. 이에 박한별은 남편을 감시하고 있다는 포즈를 취하며 “이렇게 (감시)하고 있지”라고 한 뒤 “날 믿어주는 거네”라며 홍인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클럽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았으며, 클럽 ‘버닝썬’ 관련 횡령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박한별은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2019)를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그는 현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이어갔다.

지난 4월에는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복귀를 예고했으나 6개월 만에 계약이 해지되었다. 2017년 결혼한 박한별은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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