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공유와 유인나가 드라마 ‘도깨비’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28일 유인나가 진행하는 ‘유인라디오’ 채널에는 공유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유인나는 공유를 소개하며 “저의 영원한 오라버니, 저의 정말 든든한 오라버니 배우 공유 씨가 나와주셨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공유는 “인나 씨가 하신다고 해서, 또 때마침 제가 홍보하는 시기랑 타이밍이 딱 맞아서 다른 대단한 채널들을 뒤로하고 겸사겸사 인나 씨 안 본 지 오래돼서 놀러 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인나는 “오늘 정말 재미있을 거다. 워낙 팬이 많으시겠지만, 지난 48시간 동안은 저보다 공유 생각을 많이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공유는 “나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유인나는 “48시간 동안 사랑에 빠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과거 ‘도깨비’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유인나는 “‘도깨비’ 전체 리딩 날, 공유 씨가 딱 들어왔을 때 ‘공유가 진짜 왔네’라고 생각했다”며 “티는 안 냈지만 그렇다. 파란 셔츠를 입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유는 이에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에도 가끔 안부를 나눴다는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유인나는 “문자 나눈 것들을 보니 2년에 한 번 정도 안부를 묻더라”며 과거 공유가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던 도시락 사진을 찍어 보내며 “인나야 잘 먹을게”라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내비게이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 공유가 “인나야, 이거 네 목소리니? 반갑다”고 연락을 준 일화도 전했다.
공유 역시 이와 관련해 “제주도에서 낚시 같이하는 형 차에 타 있었는데 내비게이션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나왔다. 아무리 들어도 유인나 목소리였다. 갑자기 인나가 생각나면서 보고 싶어서 이걸 핑계 삼아 연락 한번 해봐야겠다 (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유인라디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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