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옛 추억 깃든 음식과 에피소드로 즐거움을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맛집 탐방 콘텐츠 ‘호영호식’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손호영은 단돈 1만1천 원에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일산의 한 중국집을 찾아 먹방을 펼쳤다. 탕수육부터 누룽지탕, 칠리새우, 짜장면까지 깨끗하게 비운 손호영은 “음식 때문에 옛 생각이 난다”라며 god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손호영은 “그때는 시켜먹을 수 있는 돈이 없었다. 처음 돈을 벌고 제일 돈을 많이 쓴 음식점이 중국집이다. 그게 제일 사치였다. 생각보다 그리 맛있진 않았고 만족감에 먹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활동에 대한 고민과 애정도 드러냈다. 손호영은 “나로 인해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되면 고통스럽다”라며 “유튜브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이 된다. 봐주시는 팬들이 많이 계시기에 감사한 마음에 못 놓는다. 아직도 나의 길과 장점을 찾아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god의 옛 반지하 숙소가 자리했던 동네를 2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손호영은 멤버들과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보일러실, 마당, 산책하던 장소 등을 그대로 기억해낸 손호영은 “옛날 생각하는 게 즐겁다”라며 추억 여행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세대 아이돌이 활동했을 당시 아티스트에 대한 복지는 매우 열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활동하는 아이돌은 소속사에서 비교적 좋은 숙소를 마련해 주는 경우가 많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월세 270만 원짜리 방 3개, 화장실이 2개 딸린 강남에 있는 집에서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도 한강뷰 숙소에 산다고 고백한 바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비트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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