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촬영 중 겪었던 극한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11월 27일 ‘나래식’ 채널에는 ‘박소현X산다라박 | “소현 언니 소개팅한 게 문제가 많다며?” | 2NE1 콘서트 뒤풀이, 과식, 소개팅썰, 이기자부대 [나래식] EP.11’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제됐다.
영상에는 박소현과 산다라박이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국군의 날 특집을 준비하던 중 있었던 황당한 순간을 회상했다. 제작진은 박소현에게 발레 공연, 산다라박에게 섹시 댄스, 박나래에게 폴댄스를 제안했다. 박나래는 “폴댄스 자체가 살이 닿아야 되기 때문에 거의 속옷만 입고 한다. 근데 거기 앞에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며 디제잉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소현은 발레 공연을 진지하게 준비하다 연습 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고, 결국 촬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박나래는 “셋이서 군복을 입고 새벽에 군부대로 갔다”며 박소현 없이 출발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마저도 김숙이 촬영 당일 건강 이상으로 이탈하면서 장기자랑 팀은 박나래와 산다라박 둘만 남게 됐다.
박나래는 장기자랑 전 PX에서 김숙이 탈이 나는 모습을 보고 심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숙 선배가 PX 앞에서 ‘나 진짜로 속이 너무 안 좋아’라고 하더니 갑자기 진짜 장이 뒤틀려서 토를 하는 거다. 그래서 숙 선배도 갑자기 빠진다”고 전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김숙은 병원으로 향하던 중 상태가 나아져 다시 부대로 복귀했다. 박나래는 “그래서 다시 왔다. 차 돌려서. 너무 미안했던 거지”라며 김숙의 복귀를 반겼던 당시의 에피소드를 웃음 속에 담았다.
이 외에도 박소현과 산다라박은 프로그램이 체력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에어로빅과 매 순간 기립박수를 해야 했던 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박소현은 “다라가 처음 왔을 때는 밤 11시쯤 되면 자양강장제를 먹었는데 나중에는 낮 12시부터 먹었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나래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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