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개그우먼 이경실을 집으로 초대해 인생 조언을 듣는다. 28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4세 아들 젠을 홀로 키우고 있는 45세 꽃엄빠’ 사유리가 이경실을 집으로 초대한 뒤, 같은 싱글맘으로서 육아와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사유리의 집을 방문한 이경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싸들고 와 사유리를 흐뭇하게 한다. 그런 뒤 이경실은 “아들이 속도위반으로 일찍 아이를 낳아, 31개월 된 손자를 종종 봐주고 있다”라고 뜻밖의 근황을 밝힌다. 나아가 ‘손자 육아 경력직’답게 이경실은 젠을 위한 맞춤형 선물을 건네고, 젠은 기쁨의 ‘하이텐션’을 폭발시켜 이경실을 주방으로 대피(?)하게 만든다. 그런데 너저분한 주방과 살림살이를 본 이경실은 곧장 잔소리 폭격을 퍼부어 사유리를 ‘녹다운’시킨다. 사유리는 “시어머니가 없는데, 언니 덕분에 시어머니를 대리 체험한다”라며 ‘영혼 탈곡’ 상태에 빠진다.
우여곡절 끝, 식사 준비를 마친 사유리는 이경실과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눈다. 이때 이경실은 과거 ‘싱글맘’으로서 두 아이를 홀로 키웠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혼 당시 젠과 또래였던 아들을 목욕탕에 못 데리고 가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떠올린다. 사유리의 육아 고충을 너무 잘 이해하는 이경실의 모습에 사유리는 “아들의 사춘기에 어떻게 보내셨는지?”라고 묻고, 이경실은 “아들이 극심한 사춘기를 앓아서 욕이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2년 간 가족 상담을 받으며 아들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은 미리 걱정하지 말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사유리를 감동시킨다.
그런가 하면, 이경실은 사유리에게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없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데, 과연 이에 대해 사유리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아울러,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던 당시, 동양인의 정자 대신 서양인 정자를 선택한 이유는…”이라면서 솔직한 생각도 드러낸다.
‘싱글맘’ 공감대로 뭉친 사유리와 이경실의 단짠단짠한 토크 현장은 28일 ‘아빠는 꽃중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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