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원조 1세대 걸그룹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이 슈 없이 한 무대에 오른다. 바다는 26일 개인 계정에 “얘들아, 너네도 그거 알아? 내가 아니어도 내 친구가 예쁘거나 뭔가 잘하면 괜히 내가 으쓱해서 뿌듯해지는 거”라며 유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바다는 “우리 팬들 덕분에 늘 으쓱으쓱하고 또 S.E.S 내내 우리 멤버들 덕분에 내가 다 으쓱하고 자랑스러웠다”라며 “오늘도 유진이랑 콘서트 안무 연습했는데 또 괜히 내가 으쓱하더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살아있는 춤선을 보니 여자가 봐도 진짜 너무 예쁘더라”라고 했다.
끝으로 바다는 “우리가 함께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 생각하니까 진짜 뿌듯하고 기대된다. 다 같이 소리 많이 지르자. 곧 무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다는 ‘불화설’ 논란에 휩싸인 슈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다, 슈, 유진은 1997년 S.E.S로 데뷔해 활동을 했다. 그러나 슈는 2019년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바다는 한 방송을 통해 슈와 사이가 소원해졌다며 “언니로서 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슈는 아마 잔소리를 한 내가 싫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다는 슈를 향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고 말하는 등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불화설은 종식되지 못했다. 비록, 게스트로 S.E.S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바다는 개인 계정에 과거 다 함께 활동했던 시절의 사진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바다, S.E.S, 채널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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