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개그맨 부부 강재준과 이은형이 아들 현조의 밀크반점 치료를 시작하며 근황을 전했다. 26일 부부가 운영 중인 ‘기유TV’ 채널에는 ‘{육아로그} 현조의 스케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 이은형은 “오늘 현조가 병원에 가야 한다. 목덜미에 큰, 경계선이 명확한 밀크반점이 있더라”고 밝혔다. 강재준도 “해로운 건 아닌데, 나중에 커서 큰 점이 있으면 조금 속상할 것 같아서 최대한 빠를 때 제거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생아 때 점을 제거해 주는 병원이 전국에 한 군데밖에 없더라. 가니까 신생아 아기들이 엄청 많았다”고 회상했다.
밀크커피반점은 피부에 밀크커피색 반점이 나타나는 난치성 색소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 저출력 레이저를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한다. 이은형은 “원래는 몸 안쪽에 있거나 안 보이는 곳이면 안 하려고 했는데 딱 보이는 곳에 있었다. 몸에 비례해서 커지고 없어지진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시작했다”며 “30회 정도 해야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현조의 밀크반점을 생후 5주 차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은형은 “모빌 보면서 놀고 있었는데 목에 뭐가 있더라. 신생아 때도 없었고, 살이 찌면서 목이 접히니까 안 보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강재준은 “밀크반점이 유전이라고 하더라. 우리 둘 다 없는데 보니까 엄마 종아리에 딱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은형은 “모양도 똑같더라. 어머님이 ‘복점이야’라고 하셨다. 우리 현조가 친할머니 사랑 받으려고 똑같이 태어났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치료 후 강재준은 “현조가 레이저 할 때만 울고 끝나자마자 바로 웃더라. 너무 의젓하게 잘하더라”라며 뿌듯해 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2017년 결혼해 지난 8월 첫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이은형, 기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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