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실사판에서 드웨인 존슨이 연기하는 마우이의 첫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COMINGSOON.NET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 속에서 드웨인 존슨은 초록색 잎으로 만든 치마와 검은색 헤어 가발을 착용하고 있으며, 몸에는 마우이의 상징적인 문신이 새겨져 있다. 또한 고래 이빨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는 마우이의 대표적인 무기인 낚시 바늘을 손에 들고 있어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
특히 드웨인 존슨이 몸에 착용한 문신과 근육이 실제인지 아니면 바디슈트인지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배우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드웨인 존슨은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도 마우이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해당 영화의 속편이 오는 11월 27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드웨인 존슨은 ‘모아나’에서 마우이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3년 개인 계정을 통해 “모아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실사 영화로 가져오게 되어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전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쁨을 전했으며, 이후로도 자주 ‘모아나’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며 해당 역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드웨인 존슨이 유독 마우이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가진 이유는 그와 마우이 사이의 문화적 연결성 때문이다. 드웨인 존슨은 흑인과 사모아인의 혼혈로, 마우이는 사모아인이 속한 폴리네시아계 신화 속 영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그는 “이 이야기는 제 문화와 우리 민족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이야기입니다”라며 “마우이를 연기하는 것은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기회”라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한편, 201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6억 4,300만 달러(한화 약 8,6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사판이 원작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모아나’, 드웨인 존슨, UnBox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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