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신장암’ 투병을 고백한 가수 이정이 트로트에 도전한다.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가수 이정은 오는 12월 19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3’에 참가한다. ‘미스터트롯3’는 트로트 열풍을 이끈 ‘미스터트롯’의 새 시즌으로, 101팀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본선 1차 경연 녹화를 앞두고 있다.
이정은 지난 2002년 데뷔해 ‘다신’, ‘한숨만’, ‘날 울리지 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정은 지난 2015년 ‘불후의 명곡’을 통해 트로트에 대한 욕심을 밝힌 바 있다. 이정은 트로트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평소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정이 ‘미스터트롯3’에서 보여줄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가수 린 역시 최근 트로트에 도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린은 트로트 국가대표를 가리는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발라드 여왕’에서 ‘트롯 여제’ 자리를 꿰찼다. 린은 최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정말 좋아했다”라며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들어 왔고, 부모님께서도 연배가 있으셔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여자 임영웅’으로 불리는 린은 “트로트를 한 이후에는 임영웅 씨랑 노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라며 “언젠가 저랑 노래를 불러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거 같다. 제가 연락드리겠다. 감사하다”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성민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성민은 방송에서 “K팝 가수에서 이제는 진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트로트 새싹 성민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성민은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며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생기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진짜 내가 이렇게 무대를 못 서다 보면 무대에서 노래도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 연예인 보다 가수가 되고 싶으니까 무대에서 노래하고 공연을 하고 싶다”고 무대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이후 성민은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트로트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P&B엔터테인먼트, 이정, MBC ‘라디오스타’, TV조선 ‘미스터트롯2’, MBN ‘현역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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