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간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채널 ‘성시경’에는 ‘내 청춘의 정우성이 내 앞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성시경은 정우성에게 “여자친구가 있어도 얘기 안 하겠지만, 외로울 때 어떻게 하냐. 왜 결혼을 안 한 거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다. 시기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연예계에서 (열애설을)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더라.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되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임신했을 다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해당 영상이 나올 당시 정우성이 자신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최근 문가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면서 직접 득남 소식을 전했다. 다만 친부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정우성 측이 이를 인정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과거 몇 차례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사귀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신 후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지만, 정우성 측이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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