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정우성은 지난 2016년 ‘나를 잊지 말아요’ 영화 홍보 당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중 ‘합정동 중학생’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팬에게 청혼받았다.
당시 ‘합정동 중학생’은 “정우성과 결혼하고 싶다. 정우성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저도 정우성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성은 “‘합정동 중학생’ 이름이 뭐야?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단다. 합정동 중학생이 결혼할 나이가 되면 오빠보다 더 멋지고 너에게 딱 맞는 반쪽 같은 남자가 나타날 거다. 그럼 나는 금방 잊을 거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은 정우성의 ‘설렘포인트’로 작용했지만, 최근 혼외자 소식이 알려지며 반응은 180도 달라졌다. 해당 인터뷰에 대해 사람들은”과거에 자기가 한 말 모조리 반박당하네”, “나이 차 나는 결혼보다 혼외자 만드는 게 더 최악이다”, “자는 건 되고 결혼은 안 된다?”, “역시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하는 말 다 믿으면 안 된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처음 만나 서로 연락을 유지하며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고, 이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다. 이후 문가비는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고, 정우성은 아들의 태명을 직접 지어줬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혼외자 소식에 대해 정우성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살 연하다. 모델 출신의 문가비는 이국적인 미모를 앞세워 다수의 예능에서 활동했으나 지난 2020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렸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브이라이브 갈무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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